현재...희생된 어금니+언젠가 심을 임플 자체는....이젠 해탈의 경지가 되어 훌훌터는중...
돈도 일단은 치아보험도 있고해서 당장 스트레스는 안 받고...(후폭풍은 뭐...ㅎ)
관리도 평소하던거에 몇부분(치실도 쓰고 자주 헹구고 치과는 1년에 두세번 검사...)만 감수하면 더 스트레스 받을일 없는데...
먹을게 문제다.....까딱하면 앞으로 이제 먹을수 있는게 별로 없겠는데...하는 엄청난 근심에 시달리고 있다.
이번에 뽑은 사랑니는 딱히 매복도 아니라 그런지 통증도 없고 입도 잘 벌어져서 하루도 안되서 일반식으로 돌아왔다.(메밀국수 먹음) "에이 그래도 죽 위주로 먹는게..."라고 생각해봤지만...그렇게까지 할 필요는...
1주후 실밥풀때까지 그 부위에 최대한 안씹거나 뜨거운거 안닿으면 그만이고, 실밥풀고 며칠뒤면 별탈없을 것 같다.
다음 왼쪽 사랑니가 좀 문제다...얘는 좀 매복이라 대학병원에서 뽑아야함. 진짜 사랑니뽑고 지옥 느끼는건 이때다...라는 것을 느끼면서...아 이때가 문제겠네 싶었다. 그때면 회복까지 좀 애먹을 것 같다. 그래도 몇주 버티면 일상으로 돌아갈수 있겠다...
더 큰 문제는 임플이다. 시술 직후는 위와 동일하게 가겠지만, 다 하고나서가 문제다.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피하면 된다하는데...검색해보니 이게 시술후 초기(시술직후부터)에 피해야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, 그 기준이 언제인지도 들쑥날쑥하고(몇개월이라고도 적혀있어서...), 또 딱딱-질김의 기준을 모르겠다. 너무 광범위하게 잡으면 먹을게 없어짐. 이거 끝판왕 쥐포,오징어포나 엿은 원래 그것때문에 싫어하지만...내가 즐겨먹는 (좀 질긴)고기와 사과, 땅콩, 아몬드 등 견과류가 문제다. 요새 임플란트 기술이 좋아져서 딱딱한건 의외로 잘 버틴다는 얘기가 있지만...
덕분에 나는 지금..."이제 나는 평생 죽같은 오나전 부드러운거만 먹어야 하는가"라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. 막상 생각해보면 단단한 재료가 내가 잘먹는 음식의 절반 이하...는 커녕 5~10% 안팎일텐데.....사실 그 5~10% 잃기 싫어서..껄껄...(물론 끝판왕 1%은 잃는거 확정이다+딱히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)....
암튼 이런 힘든 걱정거리마저 빨리 해소되어서 내가 즐거운 모습으로 활동하고 싶다.
하나더: 뽑은 사진 딱히 필요없어서 안찍었...었는데... 지금 생각라니까...찍을걸 그랬다. 혼자라도 소장하게...좀 후회중...
(그리고 적다보니 또 졸라 길어졌네...나란 놈은 요약을 못해요...)